이현재 우아한 형제들 이사 특강

대전세종충청 CEO 위기창조 미래혁신포럼은 18일 호텔인터시티에서  332차 포럼을 개최, 초청 특강을 한 이현재 우아한 형제들 이사와 포럼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세종충청 CEO 위기창조 미래혁신포럼은 18일 호텔인터시티에서  이현재 우아한 형제들 이사를 초청해 ‘「배달의 민족」 혁신과 미래 전략’이란 주제로 332차 포럼을 개최했다.

 ‘배달음식’이란 혼자 끼니를 때우기 위해 대충 먹고 치워 버리는 식사 정도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혼자 또는 친구, 가족 등과 함께 맛있고 즐겁게 먹는 식사로 바뀌었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 바로 우아한 형제들의 ‘배달의 민족’이다.

이 이사는 “우아한 형제들은 배달음식을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는 행복한 시간’ 이라고 정의하고, 배달의 민족이 추구하는 것은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 먹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배달의 민족’은 현금과 가게 전단지 없이도 주문이 가능한 리뷰 앱 서비스를 통해 판매자에게 이용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살필 수 있도록 했으며, 배달이 안 되던 식당의 음식을 배달해주는 프리미엄 서비스 ‘배민 라이더스’를 개발해 매장 영업만 하던 음식점도 배달원을 따로 고용하지 않고도 배달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또 유명 맛집을 한데 모아 놓은 공유 주방 ‘배민키친’과 배달 음식점의 포장 용기와 식기 등을 판매하는 ‘배민상회’ 등 서비스 기능을 넓혀가고 있다.
 
이 이사는 어딜 가나 시선을 확 끌고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배민만의 독특하고 유머러스한 콘텐츠 전략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라는 문구로 단숨에 소비자들에게 배민이라는 브랜드를 각인시킨 충격의 첫 광고에 이어 ‘잡지 테러광고’ ‘배민 신춘문예’ ‘배민 치믈리에’ 등 특유의 B급 유머가 가득한 아이디어로 많은 소비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매스미디어 광고비용은 줄이고 더 많은 홍보효과와 브랜드 각인효과를 얻을 수 있었고, 우아한 형제들에서 완전히 자리 잡은 ‘잡담하는’ 회사 문화와 수평적 인간관계 추구, 적극적인 사내 복지와 자유로운 업무 환경도 이러한 ‘배민다움’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배경이 됐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이사는 무인 음식배송 서비스로봇 ‘딜리’와 주문결제시스템부터 서빙까지 로봇과 기계로 이루어진 ‘미래식당’을 소개해 우아한 형제들의 미래 ‘푸드 테크’의 지향점을 이야기하며, “4차 산업혁명에서 ‘푸드 테크’가 가지는 영역은 단순히 음식을 연결하고 이용자들이 편히 먹는 것만이 아니라 AI, 빅데이터, 로봇기술 들을 통해 사회를 혁신하고 우리가 먹고 사는 의식주의 변화를 이룩해내는 것이 “배달의 민족이 가진 가장 큰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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