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사로잡은 서해명품 보물섬 ‘죽도’
관광객 사로잡은 서해명품 보물섬 ‘죽도’
  • 이정석 기자
  • 승인 2019.10.2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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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취항 후 5만4000여명 다녀가…오토바이 한 대 없는 에너지 자립 섬
천혜의 트래킹 코스, 1270m 둘레 길에 절로 ‘힐링’

죽도 전경.
죽도 전경.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죽도가 ‘서해안의 명품 보물섬’으로 불리며 유명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홍성군은 서부면 죽도에 지난해 5월 28일 여객선이 첫 취항한 이후 약 5만 4000여 명의 여행객들이 다녀갔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120여 명이고 주말 평균 이용객수는 약 750여명에 이른다. 특히 올해 들어 5월 26일 876명, 10월 9일 860여 명 등 관광객 수가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말에는 낚시, 캠핑 등을 즐기기 위한 인파가 넘쳐 남당항 인근은 주차공간이 없을 정도로 만차를 이루고 있으며, 가고파호 취항 시 연일 만선을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죽도가 이렇게 관광객 몰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죽도만의 특색 있는 천혜의 트래킹 코스가 한몫 하고 있다. 

오토바이조차 없는 에너지 자립 섬 죽도는 아는 이들에게만 허락된 조용하고 느릿한 낭만 있는 섬으로 입소문을 타고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 천천히 거닐면 2시간이면 주파가 가능한 둘레길에서는 죽도의 명물 대나무 숲의 절경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해송숲길, 갈대숲길 등 1270m의 숲 탐방로길은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져 힐링을 갈망하는 현대인들에게 제격이다. 여기에 둘레길 중간중간에 위치한 세 개의 조망대는 마을과 섬,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천혜의 비경을 선사한다. 운이 좋다면 황홀하게 물 드는 석양과 함께 ‘인생샷’을 건질 수도 있다.

최근 군에서는 서해안 관광벨트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공중화장실, 먹거리 및 팸투어 코스 개발 등 죽도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죽도 및 남당항 주변을 중심으로 관광 인프라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 죽도는 1개의 본섬과 11개의 섬으로 구성돼 있으며, 남당항에서 2.7km 떨어져 있어 여객선 탑승 시에는 15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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