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전해줄 역사의 보물 전통놀이

당진용연유치원 전통놀이 교사 자율연수 장면
당진용연유치원 전통놀이 교사 자율연수 장면

김윤자 당진용연유치원 원장은 지난 21일 당진유아교육체험센터 어울림 마당에서 교원 및 관내 유치원 교사를 대상으로 ‘전통놀이 쌍육놀이와 화가투놀이 교사 자율연수’를 실시했다.

쌍육(雙六)놀이는 주사위를 이용하는 놀이의 하나로 쌍륙판에 두 사람이 각자의 말 15개씩을 놓고, 주사위 두 개를 사용해 나온 수만큼 판 위에 말을 써서 먼저 나가면 이기는 놀이다.

옛날에는 사대부 계층에서 주로 행해졌으며, 특히 부녀자들의 실내유희로 정착됐다고 알려졌다.

화가투(花歌鬪)놀이는 카드를 바닥에 깔고 누가 더 많은 시조를 외우고 있는가를 겨루는 놀이이다.

당진용연유치원 전통놀이 교사 자율연수 장면
당진용연유치원 전통놀이 교사 자율연수 장면

화가투라는 말을 그대로 풀면 꽃과 같은 노래(시조)로 다툰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놀이 방법은 카드에다 각 시조의 초·중·종장을 따로 써놓고, 한 사람이 초장·중장·종장을 읊으면 다른 사람들은 나머지 카드에서 종장을 찾는 방법으로 게임을 하면서 시조에 대한 지식도 넓히는 놀이로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우리나라를 수탈하고, 우리말을 말살하자 우리말과 시조를 잊지 않기 위해 널리 알림으로써 일제에 대항하는 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김윤자 당진용연유치원 원장은 “앞으로 유아들에게 전통놀이를 전수해 창의적인 아이디어 창구로 활용하고, 일상 속에서 놀이로 자리 잡아 잊혀지지 않는 역사의 보물로 간직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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