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종합감사서 트램 차로 외 일반차도 포함 ‘요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은권 의원(자유한국당, 대전 중구)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종합감사에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서대전 육교의 지하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대전시는 현재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사업이 예타면제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그동안 지역 숙원사업이었던 대전 도시철도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라설 수 있게 됐다.
다만 지난 1970년 준공한 서대전 육교가 트램 구간으로 선정되면서 철거와 지하화가 필요한데, 정부는 해당 사업을 지자체 해결 사안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트램사업과 병행해 일반차도까지 서대전 육교를 지하화할 경우 약 50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따라서 비슷한 상황이었던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사업을 참고로 서대전 육교 지하화 사업이 트램 차로뿐만 아니라, 일반차도까지 포함해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이 의원 주장이다.
이 의원은 “대전시 국정감사에서 국토위원들과 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파악했다”며 “정부가 단순히 국비지원 절감 차원에서 해당 사업을 불합리하게 진행하지 말고, 서대전 육교 지하화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