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종합의료시설 용지,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공급
오는 2022년 들어설 예정

21일 양승조 충남지사가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유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충남도청)
21일 양승조 충남지사가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유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충남도청)

의료 사각지대에 놓였던 내포신도시의 불편이 해소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남도가 암치료전문센터와 내포신도시 종합의료시설 용지 매매 계약을 체결, 종합병원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도는 그동안 내포신도시 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주대 의대 설립, 소방복합유치센터 유치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매번 실패로 돌아갔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내포신도시 종합의료시설 용지에 대한 공개경쟁 입찰에서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가 단독 입찰해 낙찰, 16일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종합의료시설용지는 3만 4214㎡ 규모로 낙찰가격은 191억 6000만 원이며 차질없이 계약이 진행되면 오는 2022년 내포신도시에 암치료전문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암 관련 토탈 전문기업인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는 한-유럽 컨소시엄으로 구성, 현재는 국내 암센터가 개원되기 전까지 독일과 일본 등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암환자를 대상으로 입차치료 중심의 환자해외이송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내포신도시에 센터가 건립되면 선진 독일형 입자치료기를 도입해 3·4기 암환자까지 치료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성형·치과·소아과 등 일반과목과 특수질환과도 운영하는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조규면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대표는 지난 9월 다른 언론사를 통해 치매치료전문센터도 같이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와 관련 21일 실국원장회의에서 "이달 안으로 병원 설립 투자사업계획서와 관련 서류를 검토해 투자단과 현장실사, 투자협약식 체결 등이 순조롭게 추진 되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는 암센터를 시작으로 헬스케어타운, 헬스팜에 이르는 친환경 의료관광 복합단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 내포신도시가 최첨단 생명의료 과학도시이자 아시아 의료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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