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위암 발병률을 줄이기 위해 헬리코박터균 조기검진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명수 의원(자유한국당·아산갑)은 21일 보건복지부 종합감사에서 “헬리코박터균이 위암발생 원인이 되고 있는 만큼 조기검진시스템을 구축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위암 발병률을 줄여야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2016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며, 대장암, 갑상선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으로 조사됐다.

위암의 경우 위염으로부터 발전하는데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6명은 위염 환자로 나타났다.

을지대학병원 자료에 따르면 종합검진 환자 1만 5927명 중 모든 연령대에서 위염을 진단받은 환자 비율이 59.5%로 모든 질환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의원은 “헬리코박터균은 WHO에서 1급 발암요인으로 규정한 발암 유발균”이라며 “이는 위암 발생 위험도를 3.8배 증가시키는데, 국내 성인의 70%가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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