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에 소장 기록물 공개로 원문서비스의 선도적 역할 기대-

논산시청 전경
논산시청 전경

논산시가 보존기간이 30년 이상된 기록물들을 홈페이지에 공개, 관심을 끌고 있다.

시가 이번에 공개한 자료는 시청내 기록관에 보관돼 있던 면세일람과 강경읍의회기록 등 역사적 가치를 지닌 50여 건 기록물들이다.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지닌 기록물을 시청 홈페이지에 원문서비스로 제공한 것은 충남도 내에서는 논산시가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공개된 면세일람은 일제 강점기 면세일반과 현대 한국의 통계연보 중간 지점에서 작성된 자료로 현재 최소단위가 면(面)단위인 통계연보와 달리 리(里)단위로 작성돼 있다.

때문에 당시과 현대의 마을 변화상들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시골 마을 단위를 연구하는데 연구에 매우 소중한 자료로 평가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강경읍의회기록의 경우 지난 1952년 지방자치법에 의해 구성됐던 읍 단위 의회의 구성과 역할, 권한, 회의 안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지방자치의 시작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역사기록물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당시 읍단위의 지방자치 상황들을 세세히 알수 있는 기록물이라는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논산시는 앞으로 경성대 박범 교수와의 협력을 통해 자료 선별 및 번역작업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연구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던 농지개혁 당시 행정처리사항이 기록된 학술연구기록물에 대한 작업도 진행, 농지개혁 추진실태를 엿볼 수 있는 중요자료로도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시는 대학교, 연구원 등 학술연구에 필요한 기록물 지원으로 민·관·학의 협력을 통해 연구적 가치가 있는 기록물을 발굴, 적극적인 공개로 시민들에게 기록서비스를 극대화하는 등 적극 행정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논산시 행정지원과 이영태 과장은 "이번에 공개를 결정한 자료들은 학술적, 역사적 가치를 가진 중요한 기록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중요기록물의 선별과 공개 등을 통해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행정의 투명성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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