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소재 한국기계·원자력·항공우주연, 3년 연속 여성인력 '10%↓'
공공부문 여성인력 증가..출연연 여성 여전히 '저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성수(민주당, 비례) 의원. 자료사진

문재인 정부 정책으로 공공부문 여성인력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대다수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여성 직원 비율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3곳의 여성 직원 비율은 3년 연속 10% 미만으로 조사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성수 의원(민주당·비례)은 출연연(부설 제외) 19곳의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다수 출연연 여성 직원 비율이 2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여성 재직비율을 20%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 여성 고용률은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이다. 

고용비율의 격차는 평균 임금 격차로 이어졌다.

김 의원에 따르면 출연연 정규직 남녀 평균 임금 격차는 약 1500만 원이고 여성 고용 비율이 가장 낮은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약 1900만 원 이상 격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수 의원은 “융합이 중요한 4차 산업혁명 시기에 소통·공감능력이 뛰어난 여성과학기술인의 연구현장 진출 확대는 국가적 과제”라며 “공공연구기관들은 여성 연구인력 확대와 경력단절 방지에 적극적 의지를 갖고 움직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성 직원 비율 20% 미만 출연연. [제공=김성수 의원실]
여성 직원 비율 20% 미만 출연연. [제공=김성수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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