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예산 2억 늘어, 주민 제안을 예산에 반영해 실질적 참여민주주의 꽃 피워

대전 중구는 17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2020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설명·토론회를 가졌다.

17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주민참여예산 설명.토론회에서 발언중인 박용갑 청장
17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주민참여예산 설명.토론회에서 발언중인 박용갑 청장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반영해 재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토론회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중구는 지난 7월부터 예산 편성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와 주민참여예산단 구성, 동별 지역회의를 순차적으로 운영하며 주민 숙원사업을 파악했다.

숙원 사업 중 사업 담당부서에서 타당성과 추진 가능여부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한 결과 ▲은행선화동 주민 공유 공간 조성 ▲태평1동 느티나무쉼터 환경개선 ▲유천2동 은행나무길 보도블록 정비 등 21건의 사업이 선정됐다. 특히 주민참여예산이 지난해 3억에서 올해 5억으로 늘어나 여느 해보다 좀 더 많은 주민 숙원사업을 내년도 본예산에 담게 됐다.

중구의 2020년 주민참여예산 설명.토론회 모습
중구의 2020년 주민참여예산 설명.토론회 모습

토론회에 참여한 중구 주민참여예산단 60명은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 주요 추진사업, 숙원사업의 결정 이유를 들었고, 구정에 대한 의견 제시와 이에 대한 담당 직원의 답변 등 자유로운 대화시간도 오갔다.

박용갑 청장은 “토론회가 구정에 대한 다양한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어 기쁘고, 제안해 주신 현안사업들은 적극적으로 추진해 더 살기 좋은 도시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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