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바람과 숲이 있는 빛의 길' 등 실시설계 용역 착수

유성구 관광 사업 위치도.
유성구 관광 사업 위치도.

관광특구 개발로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유성구가 갑천 등을 활용한 '유성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유성구 관계자는 "특구 주변에 갑천이라는 천혜 자연환경을 갖고 있지만 관광상품으로 활용되고 있지 못해 유성온천과 갑천을 연결하는 관광코스 개발이 필요했다"며 "내년 3월 완공되는 봉명 명물카페거리와 향후 추진될 유성온천지구 관광활성화 사업, 도시재생뉴딜사업 등을 연결시킬 수 있는 오작교 사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유성구는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9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선정돼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한 사업비 11억 2000만 원(국비 560억 원, 지방비 560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달 실시된 실시설계 용역은 내년 3월 마무리된다. 구는 내년 10월까지 갑천근린공원 일원 왕벚꽃나무길에 '바람과 숲이 있는 빛의 길'을 조성하고, 수목 및 바닥 야간 조명을 설치해 야간 경관이 훌륭한 명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충남대 정문부터 유성네거리 사이에 '유성 샹젤리제 거리'를 완성하고,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조명 등을 활용해 누구나 걷고 싶은 대학로 거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구는 특색있는 거리 조성으로 주변 상권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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