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제1차 총장임용추천위원회 개최, 김정윤 교수 위원장 선출
선거인단 투표비율은 TF팀에서 뭍밑 논의 중...막판까지 진통 예상

충남대 총장 선거일자가 11월 28일로 확정됐지만 투표비율은 여전히 미궁에 빠져있다.
충남대 총장 선거일자가 11월 28일로 확정됐지만 투표비율은 여전히 미궁에 빠져있다.

충남대학교 제19대 총장선출을 위한 선거가 우여곡절 끝에 11월 28일 개최되는 것으로 확정됐다.

충남대는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제1차 위원회를 열고 총장 선거일을 내달 28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생명시스템과학대학 김정윤 교수를 총추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총추위는 앞으로 충남대 차기 총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선거 관리와 유성선관위와의 협의, 선거인명부 작성 및 확정, 합동연설회 및 공개토론회 개최, 총장임용후보자 선정 및 공고 등을 논의한다.

충남대 총추위는 교수 20명, 직원 4명, 조교 1명, 학생 2명, 외부인사 2명, 졸업생 1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돼 활동 중이다.

한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선거권자의 투표 참여비율에 대해서는 여전히 내부 논의 중이지만 최종 합의까지는 적잖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충남대 평의원회는 지난 달 26일 제3차 회의를 열고 '총장 임용후보자 선정 규정'을 심의 통과시켰다. 당시 충남대 평의원회는 교육공무원법 등에 따라 19대 총장 선거는 직접 비밀선거로 치르며 선거권자는 교수와 직원 뿐 아니라 조교와 학생까지로 확대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투표 참여비율에 대해서는 확정하지 못한 채 내부 논의만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권자의 투표 참여비율이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이유는 첫 시도(?)다보니 마땅한 기준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례가 없다보니 구성원간 이견을 조율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그만큼 합의 과정을 도출하기 까지 적잖은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내달말로 예정된 선거일전까지 막판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충남대 관계자는 "투표 비율에 대해서는 평의원회 TF팀에서 계속 물밑 접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선거일 직전까지 가봐야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충남대 총장 후보는 김기수 사범대 기술교육과 교수와 김영상 자연과학대학 생화학과 교수, 김정겸 사범대 교육학과 교수, 류병래 인문대학 언어학과 교수, 박종성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교수, 서동일 공과대학 환경공학과 교수, 손종학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송민호 충남대병원장, 이진숙 공과대학 건축공학과 교수(이상 가나다 순) 등 9명이 자천타전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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