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수질기준 초과율 22%..전국 평균 ‘두 배’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

전국 농업용수 수질측정망 조사결과 충남지역 수질이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내 저수지·담수호 등에 설치된 수질측정망 118개소 중 수질기준 4등급을 초과한 곳은 26개소며, 5등급은 25개소, 6등급은 1개소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시행 중인 농업용수 수질개선사업 대상지구 87개소 중 충남이 가장 많은 28지구(32%)를 차지하고 있지만, 천안·아산 등 충남서북부 지역 수질오염은 계속해서 심화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수질등급을 초과한 저수지 26곳 중 서산·태안(10개소), 아산(5개소), 당진(4개소), 천안(4개소)에 23곳이 몰려있다.

박 의원은 “가뭄, 도시화, 산업화, 축산 등이 충남서북부지역 수질오염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며 “한국농어촌공사는 수질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사업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관리점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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