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청 이후 유치 실적 ‘저조’, “국내외 여건 심각, 대책 마련해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은권 의원(자유한국당, 대전 중구)은 15일 새만금개발청 국정감사에서 새만금개발청이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수십억을 쓰고도 실적은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후(2013.9~2019.10) 해외투자 유치는 일본 도레이, 벨기에 솔베이, 중국 레나인터네셔널 등 3건. 이중 도레이는 새만금개청 이전인 전북도 산하 새만금경제자유구역청 노력으로 지난 2013년 유치한 것으로, 개청 이후 성과는 2건에 불과하다.
또 새만금개발청은 8건의 MOU체결하고 있지만, 전부 보류되거나 철회로 계약으로 이어 질 수 있는 기업체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이 새만금개발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해외 투자유치를 위해 사용한 예산 지출현황 자료를 보면, 개청 이후 현재까지 약 5년 동안 25억 4600만 원을 지출했다.
이 의원은 “5년 동안 25억 원을 쓰고도 투자유치 성과가 2건 밖에 없다는 것은 국내외 여건이 그만큼 심각한 상황”이라며 “현재 국내사 또한 해외로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자본과 기업으로부터 투자유치를 받는다는 것은 더 어려울 수밖에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