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임재훈 의원 14일 국정감사서 지적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 자료사진

14일 오전 대전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충남대학교병원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 안정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안양 동안을)은 14일 충남대학교병원 국정감사에서 "충남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직접고용해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 의원은 "국립대학병원의 정규직 전환이 노·사·전 협의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나 2년 동안 노·사 의견 대립으로 정규직 전환 방식이 결정되지 못하고 있다"며 "병원은 자회사 설립을 통한 정규직 전환을 주장하고 있고, 비정규직 노조는 직접 고용하는 방식의 전환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노조에 따르면 자회사를 설립해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원청이 임금·인원 결정 과정에서 실질적인 지배력을 행사하지만 법적책임은 부담하지 않아 사실상 현재 용역구조와 다르지 않다"며 "직접고용으로 정규직 전환이 될 경우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이 보장된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충남대병원 비정규직은 청소용역 103명, 경비용역 28명 등을 포함해 261명"이라며 "교육부 장관도 직접고용 방식의 정규직 전환을 당부한 만큼 비정규직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에 초점을 맞춰 정규직 전환을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기준 충남대병원 간접고용(용역) 비정규직 근로자는 ▲청소 103명 ▲시설 89명 ▲경비 28명 ▲주차 25명 ▲콜센터 16명 등 모두 261명이다.

한편 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달 정규직 전환 대상자 614명 전원을 직접고용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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