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남은 총선, 충청권 여론 향배는?
6개월 남은 총선, 충청권 여론 향배는?
  • 류재민 기자
  • 승인 2019.10.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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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조국 논란‧선거법 개정 등 주요 변수 ‘주목’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청권도 민심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청권도 민심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청권 민심의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내년 총선은 문재인 정부의 중간평가와 더불어 2022년 대선 전초전 성격을 띠면서 여야 모두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충청권은 무엇보다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이 최대 관심사이다. 여권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충남 경제투어에서 혁신도시 지정과 관련해 “기대해도 좋다”고 한 발언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고무적인 분위기이다.

여야, 혁신도시 지정 협력 속 ‘진정성’ 경쟁
‘조국 퇴진’ 49.1% vs ‘장관 유지’ 40.0%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혁신도시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와 시민사회 단체를 중심으로 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펼치면서 여론 결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만 민주당은 당론으로 채택을 미루고 있어 혁신도시 지정에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정부 여당의 혁신도시 지정 노력을 선거와 지역 표심을 의식한 행보라며 평가 절하하고 있다. 하지만 혁신도시 지정이 지역 최대 이슈라는 점에서 초당적 협력 속에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어 전국 발(發) 이슈인 조국 법무부 장관 사태도 충청권 총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변수 중 하나로 예상된다. 야권은 ‘정권 심판론’으로, 여권은 민생‧경제를 앞세운 ‘정권 안정론’으로 맞서면서 총선까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1일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상대로 ‘조국 장관 거취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장관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이 55.9%로 '유지해야 한다'(40.5%)보다 15.4%포인트 많았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3.6%.

충청권은 49.1%가 ‘퇴진’을, 40.0%가 ‘유지’로 오차범위를 감안할 때 팽팽한 결과를 나타냈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0.9%로 제주(14.5%)에 이어 가장 높았다. 이는 곧 부동층이 많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선거법 개정 땐 지역구‧비례 의석수 변동 ‘불가피’
여야, ‘현역 물갈이’도 관전 포인트

혁신도시 지정과 조국 사태에 가려져 있긴 하지만, 선거법 개정안 여부도 내년 총선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선거법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내년 총선에서는 지역구 국회의원 253명과 비례대표 47명 등 300명을 선출하는 현행 선거법이 유지된다.

그러나 준(準)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이 올 연말이나 내년 초 통과될 경우 ‘게임의 룰’이 달라질 전망이다.

현재 충청권 의석수 27석(대전 7석, 충남 11석, 세종 1석, 충북 8석)인데,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지역구는 3~4곳 감소하는 대신, 비례대표는 8석까지 확보할 수 있어 최대 32석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야권의 경우 선거법 개정안 통과 유무에 따라 보수통합, 보수재편 등 ‘정계개편’ 여부가 좌우될 전망이다. 이밖에 여야가 대규모로 기획 중에 있는 ‘현역 물갈이’도 충청권 총선에 영향을 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내년 총선에서 지역 민심을 얻으려면 여야 모두 지역발전을 위한 구체적이고 진정성 있는 청사진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경제 문제 해결과 정치 쇄신에 얼마나 체감하는 전략을 내놓느냐에 따라 지지층 확장 여부도 달렸다”고 말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8일, 10∼1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35.3%, 한국당 지지율은 34.4%로 각각 집계됐다.

충청권은 한국당이 37.9%로 민주당(31.9%)에 우위를 보였다. 이어 바른미래당 6.6%, 정의당 4.1%, 민주평화당 2.1%, 우리공화당 1.7%, 기타 정당 2.4%, 무당층 25.7% 순이었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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