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훈 교장 “학생·교사 함께 도전, 극복하는 모습 감사”

충북청원고가 제19회 대청호마라톤대회에 역대 최대규모인 545명이 참가했다. 출발 전 단체단진을 찍고 있다.
충북청원고가 제19회 대청호마라톤대회에 역대 최대규모인 545명이 참가했다. 출발 전 단체단진을 찍고 있다.

맑고 쾌청한 가을의 풍성함이 물씬 느껴지던 13일, 대청댐에서는 제19회 대청호마라톤대회가 개최됐다. 대전 시민들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동아리와 선수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중에서도 충북 청원고의 참가자가 압도적이다. 청원고 1,2학년과 교사, 학부모 등 545명이 참가해 대청호 마라톤대회 개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자율형 공립고 청원고는 마라톤대회를 학생들의 인성 함얌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386명은 10㎞, 159명은 5㎞ 완주에 도전했다. 

강대훈 교장은 “교사 학생이 같이 도전하고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며 완주한 학생들을 대견하게 바라봤다.  

이어 “이런 성취의 기억으로 공부에서도 학교생활에서도 인생에서도 모두 성공하는 청원고인 되어 주길 바란다”며 말했다.

강대훈 교장.
강대훈 교장.

대회 참가자 한시훈(2학년) 전교부회장은 “학생끼리만 뛰면 의미가 없겠지만 선생님과 함께 뛰니 의미가 더한 것 같다”며 “마라톤의 길이만큼 선생님과의 돈독함이 깊어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보다는 함께하니 즐거움이 컸다는 한 부회장은 “마라톤은 대회를 마치고 나면 성취감이 큰 운동이다. 함께 간식시간, 점호준비 시간에 운동장과 학교주변 호수를 뛰니 학생들끼리 더 웃는 시간이 많아 진 것 같아 좋았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3학년 선배님들의 수능 대박을 우리 1,2학년들이 기원한다”며 힘찬 응원을 보냈다. 

한시훈 전교부회장.
한시훈 전교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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