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대청호마라톤대회 10키로 부문 여자 우승을 차지한 이은혜씨.
제19회 대청호마라톤대회 10키로 부문 여자 우승을 차지한 이은혜씨.

제19회 대청호마라톤대회에서 미니코스(10Km) 여자부문에서 42분 49초 45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은혜씨는 마라톤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4년만에 공식 대회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피아노학원 교사인 이씨는 지난 2011년께 지인의 권유로 마라톤을 처음 접한 뒤 5km 정도 취미로만 뛰다가 마라톤만의 매력을 발견하고 4년전부터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했다. 규칙적으로 나만의 관리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운동이라는 생각이 운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게 한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어려서 운동을 해 본 것은 아니지만 마라톤에 흥미를 느끼자 실력도 일취월장했다. 그동안 풀코스 완주만 7번에 달할 정도다.

대청호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씨는 대회를 앞두고 코스가 어려울 것 같아 걱정을 많이 했지만 비교적 원만한 코스에 만족할 만한 성적도 따라왔다.

전북 군산 월명마라톤클럽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면서 회원 6명과 함께 한 이번 대회에서 당당히 1위에 오르는 경사를 맞았다.

이씨는 "코스가 어려울까봐 걱정이 많았지만 막상 뛰어보니 너무 좋은 코스였고 열심히 뛰었는데 1등할 줄은 몰랐다"며 "내년에도 꼭 참가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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