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대천지점장, 직장 동료 40여 명과 함께 참가

제19회 대청호마라톤 최단코스인 5㎞ 남자부 우승자 전동일 씨.
제19회 대청호마라톤 최단코스인 5㎞ 남자부 우승자 전동일 씨.

제19회 대청호마라톤 최단코스인 5㎞ 남자부 우승은 ‘21분 03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전동일(51)씨가 차지했다. 

대회가 열린 대전 대덕구 주민이기도 한 전 씨는 10년 경력의 마라톤 마니아다. 하나은행 대천지점장으로 근무 중인 그는 직장 내 동호회에서 매주 빠짐없이 연습하고 있다고. 이번 대회에도 직장 동료 40여 명과 함께 참여했다. 

42.195㎞ 풀코스를 3시간 내외에 주파하는 실력을 가졌지만, 다음 주 풀코스 대회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번 대청호마라톤 대회는 컨디션조절을 위해 최단코스를 선택했다. 

그는 “최단코스긴 하지만, 우승을 하게 되서 기쁘다”며 “요즘 모든 대회에 선수급들이 많이 참여해서 우승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운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동일 씨는 “많은 마라톤 대회에 참석하고 있지만, 단연 대청호마라톤 대회의 경관이 가장 좋다”며 “오늘 날씨까지 너무 좋아서,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에게 마라톤은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삶의 활력소다. 

전 씨는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마라톤만큼 좋은 운동이 없다”며 “요즘, 자치단체장이나 기업의 임원들이 마라톤을 많이 시작하는 이유도 사회생활을 하는데 이 만큼 도움이 되는 운동이 없기 때문”이라고 마라톤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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