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카이지수 108.6로 호조…의류·신발·미용업종 강세 전망

올해 마지막 분기인 4분기 국내 광고시장이 호조세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공개한 4분기 광고경기전망지수(KAI)는 108.6으로 3분기 대비 강보합세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112.2)은 강세고, 여타 매체는 보합세로 예측된다. 온라인 광고시장 규모는 전체 광고시장이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5.2% 성장하는 동안 15.9% 성장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9.9% 증가한 6조원 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다소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의류 및 신발’(136.8), ‘미용용품 및 미용서비스’(130.8)의 증가세가 예상된다. ‘의류 및 신발’ 광고주의 경우 단가가 높은 제품이 겨울시즌에 편중돼 있어 연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이를 대비해 광고 집행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의료용품 및 장비, 의료서비스’(85.0)와 ‘주류 및 담배’(83.3) 광고는 다소의 위축이 불가피하다.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인 광고경기전망지수(KAI)는 매달 국내 450여개 광고주에게 다음 달의 광고지출 증감여부를 물어 응답값을 지수화한 자료다. 해당업종 광고주 중 광고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사업체가 많으면 100을 넘고, 반대면 100미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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