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10일 폐막된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학생선수단이 출전해 금 17개, 은 19개, 동 19개 등 총 5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대전 학생선수단은 카누와 자전거, 핀수영, 바둑, 펜싱, 육상에서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특히 바둑 종목의 김지원(대전고부설방통고) 선수와 골프 종목 장유빈(대전고부설방통고) 선수는 대전 학생선수로는 처음으로 해당 종목에서 우승을 일궈냈다.

대회 다관왕으로는 대전고부설방송통신고 골프부 장유빈, 대전구봉고 카누부 이아현, 윤예봄, 대전체육고 자전거부 김하은, 핀수영부 원린아, 육상부 이유정 등 7명이 2관왕을 차지했으며, 핀수영(대전체육고 원린아)과 자전거(대전체육고 김민정) 종목에서는 대회 신기록 3개를 수립됐다.

태권도 서탄야(대전체육고 2년), 카누 정준회(한밭고 2년), 역도 전해준(대전체육고 2년), 육상 이유정(대전체육고 2년), 카누 윤예봄(대전구봉고 1년), 골프 장유빈(대전고부설방통고 2년) 등이 고등학교 1~2학년들이 금메달을 따내 내년 대회를 기대케 했다.

전국체전 6연패를 목표로 했던 대전동산고 탁구부는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대전교육청 이충열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앞으로 학교체육이 변화되어가는 과정에서 엘리트 체육정책에 대한 빠른 적응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며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초·중학교와의 육성종목 저변확대와 기초종목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과 시스템 마련으로 대전 학교체육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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