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로세서 금메달, 자전거 조립 은메달 수상...장애인에 대한 편견해소 기대-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워드프로세서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장한빈 씨(사진 왼쪽)와 자전거 조립부문 은메달리스트 백민규 선수.(사진=계룡시 제공)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워드프로세서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장한빈 씨(사진 왼쪽)와 자전거 조립부문 은메달리스트 백민규 선수.(사진=계룡시 제공)

충남남도 대표로 '2019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참가했던 계룡시 기능인 2명이 금과 은메달을 각 각 따내는 성과를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렸다.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동안 전북 전주시에서 고용노동부 주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했다.

사회와 기업의 장애인 고용에 대한 관심 유도와 장애인의 기능 수준향상을 목적으로 대회가 매년 개최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의 419명의 선수들이 42개 직종에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대회에서 계룡시는 2개 직종 선수 2명이 참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금메달은 워드프로세서부문에서 뇌병변장애가 있는 장한빈(21)씨가 차지했고, 은메달은 자전거조립 직종에서 백민규(50)씨가 획득했다.

장, 백씨는 "그동안 지도와 격려를 아끼지 않은 선생님과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더욱 열심히 기능을 연마, 장애인들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내년 대회에도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해당 직종의 기능사 필기‧실기 시험 면제 등 특전이 주어진다.

선수들을 지도한 (사)충청남도지체장애인협회 계룡시지부 관계자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열심히 연습하고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내 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실력과 기능을 가진 장애인들이 편견없이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시민과 관계기관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희망감을 표했다.

기능경기대회 참가 선수 단체사진.(사진=계룡시 제공)
기능경기대회 참가 선수 단체사진.(사진=계룡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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