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경제투어 첫 일정 삼성디스플레이 신규투자 협약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충남 경제투어 첫 일정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서 열린 충남도와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충남 천안에, 신기술을 실증·평가하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개발한 신기술이 빠르게 상품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충남도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충남 경제투어 첫 일정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서 열린 충남도와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충남 천안에, 신기술을 실증·평가하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개발한 신기술이 빠르게 상품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충남도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서 열린 충남도와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충남 천안에 신기술을 실증·평가하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개발한 신기술이 빠르게 상품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경제투어 첫 일정으로 협약식 현장을 찾아 이 같이 밝히고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상생 협력모델을 구축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생태계를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OLED 장비의 핵심 부품 개발 지원도 강화할 것이다. 디스플레이 대기업과 소재·부품 중소기업 간 공동개발 등 상생 협력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충남도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총 13조1천억 원 규모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신규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산업을 OLED 중심으로 재편해 세계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지키겠다는 각오로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고, 충남도 역시 인프라 구축과 정주 여건 개선 지원으로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지키면서 핵심소재·부품·장비를 자립화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 디스플레이 산업은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전으로 세계시장에서 앞서가고 있다”며 “LCD에 대한 후발국 추격이 거세고, 글로벌 과잉공급으로 단가 하락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부가가치가 높은 OLED로 주력 제품을 바꿔냈다”고 설명했다.

“OLED 시장형성 초기에 과감한 투자로 2018년 세계시장 점유율 96%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이제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1위를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삼성디스플레이와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 MOU가 체결된다”며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디스플레이 핵심소재·부품·장비의 자립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제 자강론’을 내세웠다. 사진=충남도 제공
문 대통령은 “오늘 삼성디스플레이와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 MOU가 체결된다”며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디스플레이 핵심소재·부품·장비의 자립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제 자강론’을 내세웠다. 사진=충남도 제공

문 대통령은 특히 “오늘 삼성디스플레이와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 MOU가 체결된다”며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디스플레이 핵심소재·부품·장비의 자립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제 자강론’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에 과감한 지원과 천안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테스트베드’ 구축, 디스플레이 전문 인력 양성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삼성의 신규투자를 계기로 충남의 새로운 도약도 가능해졌다. 오늘 행사가 지역경제와 일자리, 더 나가 충남이 혁신성장의 중심지가 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경제가 충남에서부터 다시 활력을 찾아 미래로 뻗어가길 기대한다”고 덕담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양승조 충남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 대표 및 학과 학부‧대학원생,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부 장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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