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수탁기관 재지정

천안시학교급식지원센터 수탁기관에 재지정 된 천안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지역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천안시학교급식지원센터 수탁기관에 재지정 된 천안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지역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천안시학교급식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 수탁기관에 재지정 된 천안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지역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천안지역 시민·농민단체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농산물 비중이 20%에 불과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10월 7일자: “천안학교급식지원센터, 공공성 높여야”>

김충구 지원센터 대표이사는 1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반농산물이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공급되는 양을 최소화하고, 천안산 친환경 우수농산물이 80%이상 공급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년간 학교급식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건강하고 더 좋은 식재료가 학교급식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또 “일부 농민단체에서 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큰 수익을 내 이득을 취할 것이라는 우려를 보였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2014년과 2015년에는 8억 원의 적자가, 2016년과 2017년은 9억 원 흑자가 발생했지만 5억 원은 유통사업 수익이고 학교급식은 3억 9000만원이다. 학교급식사업으로 결코 수익을 남길 수 없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앞서 18개 지역 시민·농민단체로 구성된 ‘더 나은 천안학교급식을 만들고자하는 천안시민일동’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원센터가 지역 농산물과 친환경 농산물 공급 비중을 높이고,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8일 천안시학교급식심의위원회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지원센터를 천안조공법인에서 계속 운영하도록 재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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