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복합터미널과 재단법인 이구열장학재단은 대전미술계의 신진작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중장기 후원사업으로 지난 2015년 11월 제1회 ‘dYap (dtc Young artist project)’ 지원사업을 시작했고, 10일부터 12월 1일까지 대전복합터미널 dtc갤러리 d1(2층 연결통로)에서 제4회 (재)이구열장학재단 문화예술인지원사업 청년작가 지원전시를 갖는다.

선발된 신진작가들은 대전지역 소재 미술대학원생으로, 각 대학 지도교수, 큐레이터, 평론가의 추천을 통해 1차 선발하고, 2차 전문인 심층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2명의 작가를 선발했다.

주요 심의요건으로는 ▲예술인으로서 훌륭한 인성과 덕성을 갖출 수 있는 기본소양 ▲유행현상을 추종하지 않고 독창적 작품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매진하려는 의지 ▲작품세계의 진정성과 작품 표현력이 높이 평 가된 신진작가다.

선발된 신진작가 김명준, 박종욱은 지난 1년여 동안 책임 큐레이터와 작품활동의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논의, 실험하며 그 결과물을 이번에 ‘dtc Young artist project 2019’를 통해 발표한다.

작가 김명준은 동시대의 디지털 풍경 사진을 통해 이 세상과 사회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어려서부터 현재까지 자연을 조금은 특별하게 바라보는 일이 어떠한 경험으로부터 기인한 것인지 생각하고 그것을 작업으로 표현했다.

작가 박종욱은 크게 ‘경쟁’과 ‘수집’이라는 주제로 작가 본인을 원시적으로 접근해 사냥·수렵 활동하는 모습으로 등장시키며, 누구에게는 사냥감이자 사냥개가 될 수 있게 표현했다. 또 작품 속에 서 보여지는 작가의 수집 열정이 현실에서 볼 수 없는 생물들까지 만들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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