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성명서 발표
문재인 대통령 충남 방문 앞두고 혁신도시 관련 명확한 답변 요구

사진=지난 8월 충남혁신도시유치범도민추진위원회 발대식 모습(충남도청)
사진=지난 8월 충남혁신도시유치범도민추진위원회 발대식 모습(충남도청)

문재인 대통령의 충남 방문을 앞두고 충남혁신도시유치범도민추진위원회가 혁신도시에 대한 문 대통령의 분명한 답변을 요구하고 나섰다.

7일 충남혁신도시유치범도민추진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만약 이번에도 충남혁신도시에 대한 명확한 답변 없이 도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220만 충남도민들은 신뢰를 잃어버린 중앙 정부를 상대로 모든 수단을 가리지 않고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혁신도시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됐지만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정부도 추진력을 상실한 채 거의 손을 놓고 있다"며 "충남혁신도시는 문재인 대통령의 5대 국정 목표의 하나인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의 핵심축이자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공약인 충남을 환황해권 중심지역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의 첫 출발"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충남혁신도시가 단순한 지역 이기주의적 주장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정부의 혁신도시와 충남도의 도청이전 정책을 결합해 국가 균형발전 정책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고 서해안 혁신 거점으로 국가 기간산업의 개편, 국토 발전축을 경부축 중심에서 동서축으로 변경하는 측면에서도 가장 적정한 지역 정책으로, 만약 다른 지역 눈치 보기식으로 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미룬다면 국가적 책임을 방기 하는 것"이라고 수위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그동안 지리적, 인적, 경제적, 문화적 손해들은 그냥 충남도민들의 몫일 뿐이었다. 더 이상 차별과 불균형을 보고만 있을 않을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도민들의 절박한 심정을 이해해 충남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진정한 국가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8월 발대식을 갖은 충남혁신도시유치범도민추진위원회는 충남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기구로, 충남사회단체 대표자회의 대표자 125명과 지방분권충남연대 대표자 30명, 도내 국회의원 11명을 비롯한 정치계 인사 223명 등 총 382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공동위원장은 유병국 도의회 의장과 전영한 충남발전협의회 회장, 이상선 지방분권충남연대 상임대표, 임동규 충남새마을회 회장, 최대규 한국자유총연맹 충남도지부장, 전재하 충남장애인단체연합회 회장 등 16명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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