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산종합운동장서...장애인도 참여한 화합 대축제로 승화

제 13회 서산시민체육대회 입장식 장면
제 13회 서산시민체육대회 입장식 장면

‘제13회 서산시민체육대회’가 2년 만에 지난 5일 서산시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출향인사과 장애인선수단까지 1만 3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시민화합을 다진 대회로 승화됐다.

대회 전날 치러지던 식전 행사도 대회 당일 초청가수와 댄스스포츠 공연이 펼쳐져 흥을 돋워 축제 분위기를 띄운 가운데 이우영 로이교육재단 이사장이 서산시민대상을 수상했다. 박효순 서산시체육회 이사 등 14명이 체육발전 유공자로 서산시장, 서산시의회의장, 국회의원, 충청남도체육회장 표창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처음으로 장애인 종목(배드민턴, 보치아, 실내조정)과 어르신 종목(실버탁구)까지 시민 화합 종목으로 추가돼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종합우승은 부춘동이, 2위는 성연면, 인지면이 3위를 차지했다. 수석동과 대산읍, 동문1동이 특별상인 성취상을 수상하고 동문2동이 모범선수상을 받았다.

대회사를 통해 맹정호 서산시장은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에 18만 서산시민의 화합한마당인 ‘제13회 서산시민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만큼은 잠시 걱정과 고민을 내려놓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도 뽐내고 이웃과 함께 즐겁고 재미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특히 “올해는 최초로 장애인 종목이 추가된 만큼 경쟁과 승부보다는 지역과 성별 나이 등에 관계없이 서산시민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시민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오늘 시민 여러분의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더 새로운 시민의 서산’을 만드는데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 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확산 방지를 위해 발판 소독조를 행사장 출입구에 설치하고 양돈 농가는 체육대회 참가를 자제토록 요청해 대부분 양돈 농가 주민들은 대회 참석을 하지 않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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