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1-2로 역전패..이지솔 전반 14분 만에 교체

이흥실 대전시티즌 감독이 5일 전남과의 경기에서 역전패한 뒤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이지솔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이흥실 대전시티즌 감독이 5일 전남과의 경기에서 역전패한 뒤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이지솔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대전시티즌 소속 이지솔이 발목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흥실 대전시티즌 감독은 5일 '하나원큐 K리그2 2019' 32라운드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한 뒤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지솔 선수가 점프했다 착지하는 도중 상대편 공격수과 경합하면서 발목이 돌아갔다"며 "현재 발목이 많이 부어있는 상태이며 내일 정밀검사를 받아봐야 정확하겠지만 대표팀에는 합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솔은 이날 이정문과 중앙수비로 선발출전했지만 전반 14분만에 부상을 당해 이인규와 교체 아웃됐다.

U-20 월드컵과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9월 U-22 대표팀에 첫 선발된 이지솔은 이번 소집 명단에도 연이어 이름을 올리며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어갔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을 입게 됐다.

한편, 대전은 이날 전남과의 경기에서 8경기만에 패했다. 

대전은 이날 외국인 3인방인 안토니오와 하마조치, 키쭈를 전방에 배치하면서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성했다. 수비는 이정문과 이지솔이 중앙을 지켰고 좌우를 박민규와 박수일이 지켰다. 황재훈과 박수창, 안상현은 허리를 맡았다.

전반 18분만에 하마조치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전반 33분 정재희와 후반 35분 김영욱에게 잇따라 골을 내주며 2035명이 입장한 홈 팬들 앞에서 패하고 말았다.

후반 막판 키쭈의 PK 실축이 뼈아팠다.

이 감독은 "홈 경기에서 역전패해 아쉽다"면서도 "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무패 행진이 끝났지만 다음 경기부터 다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후반 막판 키쭈가 PK를 실축하는 모습.
후반 막판 키쭈가 PK를 실축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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