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대청호마라톤대회서 4~6학년 학생 및 교직원 45명 참가

지난해 제18회 대청호마라톤대회에 참가한 한천초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들의 단체사진. 디트뉴스 자료사진

충청북도 대표 예술거점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한천초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들이 오는 13일 제19회 대청호마라톤대회에서 사제 간 즐거운 마라톤 완주에 도전한다.

한천초는 전 학년 214명, 교직원 총 18명의 소규모 학교지만 3년째 예술드림 거점학교 운영으로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예술 체험과 건강한 체육 활동을 지도하고 있는 충북 대표 예술특화학교다.

지난 2017년 교육부 예술드림 거점학교에 선정된 후, 이 사업 일환으로 지난 2017년부터 대청호마라톤대회 참가를 시작했다. 당시 1~6학년 학생·학부모·교사 등 90명이 마라톤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올해부터는 고학년(4~6학년) 신청자 30명과 교장·교감 선생님을 포함한 교사 15명이 마라톤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학생 30명이 5㎞에 참가하고 교사 5명은 10㎞, 10명은 5㎞ 완주에 도전한다. 

3년째 사제동행 마라톤을 이끈 서강석 한천초 교장은 “한천초 교육목표 구현을 중점으로 사제 간 달리기를 통해 건강한 체력 향상, 잠재된 소질과 적성을 개발하고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 10월 제17회 대청호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진천군 한천초등학교 학생·학부모·교사 90명이 '사제동행 마라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한천초등학교]

특히 이번 마라톤에는 다문화·외국인 학생들이 많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진다. 한천초에는 3명 중 1명꼴로 다문화·외국인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학생들과 마라톤을 함께하는 김영국 한천초 교사는 “국내 체험활동 기회가 부족한 외국인 학생을 포함해 모든 학교 구성원들에게 행복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매년 사제동행 마라톤 대회를 통해 학생과 교사가 서로를 이해하고, 추억을 쌓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라톤에 참가하는 한 학생은 “지난해 마라톤에서 친구들, 선생님들과 함께 달리니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좋았다”며 “이번 대청호 마라톤에서도 즐겁게 달리겠다”고 말했다.

한천초등학교는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읍에 위치해 있으며, 1949년 개교한 이래 약 58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총 학생 214명(13학급)으로 이뤄진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로 현재 약 60여 명의 다문화 학생(외국인 학생 포함)이 재학하고 있다.

21세기 창의·인성·핵심역량을 겸비한 품격 있는 어린이를 육성하고, 배움이 즐거운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예술문화·스포츠’ 교육 과정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0월 제17회 대청호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진천군 한천초등학교 학생·학부모·교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한천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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