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미디어마당・세종리서치 9월 정례조사 발표
공감도, 대전(56.0%) 세종(54.6%) 충남(48.9%) 순

충청권 주민의 절반 이상이 ‘검찰개혁 이슈’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과 세종리서치가 지난 9월 27일부터 이틀간 충청권 주민 4791명을 대상으로 ‘검찰개혁’에 대해 공감 여부를 조사한 결과, 53.2%가 ‘공감한다’고 응답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40.0%에 비해 13.2%p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8%에 머물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지역 주민의 경우 56.0%가 ‘검찰개혁’에 ‘공감한다’고 응답해 3개 시·도 가운데 긍정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세종 54.6%, 충남 48.9%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의 경우 여성(59.6%)의 공감도가 남성(52.4%)에 비해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63.5%)에서, 지역별로는 서구(68.4%)에서 검찰개혁에 공감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세종에서는 여성(57.9%), 40대(72.4%), 동 지역(56.6%)에서 상대적으로 검찰개혁에 대한 공감도가 높았다. 충남의 경우는 남성(49.1%), 50대(53.8%)에서 높았으며 지역별로는 공주시(54.1%)와 서산시·논산시(52.9%)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공감도를 보였다. 

반면 비공감의 경우는 대전(50.6%)·세종(50.0%)·충남(57.4%)에서 모두 30대에서 높게 나와 눈길을 끌었다. 

김영호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검찰개혁과 사법적폐청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검찰의 조국 장관 가족 관련 수사와 관련해 검찰개혁이 시급하다는 주장’에 대한 의견을 물어봤다”며 “절반 이상의 주민들이 검찰개혁에 공감한다고 응답했지만 비공감 의견도 만만치 않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RDD 100% 방식으로 19세 이상 대전시 1505명, 충청남도 2986명, 세종시 300명 등 모두 479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통계분석은 각 변수별로 교차분석을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대전 ±2.53%p, 충남 ±1.79%p, 세종 ±5.66%p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리서치와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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