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GU+, SKT&SKB 위약금 전체 73% 차지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자료사진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자료사진

최근 5년간 통신사업자들의 한국전력(한전) 전주(전봇대) 무단사용으로 인한 위약금이 1575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통신 3사(KT, LGU+, SKT & SKB) 위약금은 1142억원으로 전체 위약금의 73%를 차지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범계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을)이 4일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약 5년간 통신사업자별 한전 전주 무단사용 위약금 현황자료에 따르면 LGU+ 563억원 > SKT(SKB포함) 447억원 > KT 132.7억원 순이었다.

박 의원은 “통신사업자들의 한전 전주 무단사용은 매년 습관적으로 반복되고 있으며, 최근 5G망 구축 경쟁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전도 전주에 대한 주기적인 단속과 점검을 강화하고, 무단사용에는 전주 사용권 제한 등 조치로 통신사업자들의 상습적인 전주 무단사용을 근절시키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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