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성공의 지혜(3)
참 성공의 지혜(3)
  • 김충남
  • 승인 2019.10.04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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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남의 힐링고전]

사회적 지위를 얻고, 최고의 전문가가 되었다고 참 성공을 이룬 것인가? 
어떻게 사는 것이 참 성공인생을 사는 것인가? 그 답과 지혜를 찾아보기로 한다.

▴ 자신의 성공이 남과 사회를 위함이 되어야 한다.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이룸이 성공이다. 
그러나 이루어진 것만 으로는 참 성공이라 할 수 없다. 
그 이루어진 것이 덕으로 이어져야 참 성공인 것이다. 
즉 사회적 지위에 오르는 것만으로는 참 성공이라 할 수 없다. 
그 지위를 가지고 덕을 베풀고 공을 쌓아야 참 성공이다. 

이순신 장군께서는 삼도수군통제사로서 사회적 지위 성공을 이루었다. 
장군께서는 그 지위를 가지고 불멸의 공덕을 쌓았으니 장군의 성공이야말로 참 성공의 모범이라 할 수 있다. 
제주도 기생출신의 최만덕은 거부(巨富)의 성공을 이루었고 그리고 그 재산으로 기근에 허덕이는 백성을 구율 하였으니 참 성공을 이룬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성공자 중에는 자신의 뜻을 이룬 성공자는 많겠으나 그 성공으로 덕을 베푼 참 성공자는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사람들이 칭송하는 것은 그 사람의 벼슬이나 재물이 아니라 벼슬이나 재물로 베푼 덕(德)과 공(功)을 칭송하는 것이다. 

성공자 중에는 자신의 성공을 이루고도 그 성공을 권력욕이나 재물욕 같은 자신의 욕망을 위한 도구로 악용한 성공자도 참으로 많다 하겠다. 
그래서 결국 자신을 파멸시키고 사회에 해를 끼친 경우도 허다하다. 
그러므로 성공자가 꼭 명심해야 할 것은 자신의 성공이 자신을 위함이 아닌 남과 사회를 위함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의 이 글이 대중적인기의 글이 되지는 못하더라도 어느 한분에게라도 공감을 얻을 수 있다면 성공함이 아니겠는가.

▴ 참 성공은 ‘대기만성의 성공이다.’
소년등과(少年登科)라는 말이 있다. 어린 나이에 과거에 급제하여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옛 사람들은 인간의 불행 중 첫 번째가 소년등과라 하였다. 
왜냐하면 일찍 출세하면 오만해지고 나태해지기 쉽고, 그래서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일찍 피어서 일찍 지는 봄꽃과 같은 소년등과의 성공이 아니라 찬 서리 맞으며 오랫동안 피어 있는 가을국화 같은 대기만성의 성공이 참 성공이라 하겠다.

▴ 참 성공 인생은 ‘어떻게 명예롭게 살았느냐’하는 것이다.
어떠한 인생이 참 성공인생이냐 하는 그 답은 분분(紛紛)하겠으나 우리는 그 답을 이승만과 김구의 삶에서 찾아볼 수 있겠다. 
최고의 성공자리인 대통령으로서의 삶을 산 이승만의 인생과 면서기도 못한 채 민족지도자로서의 삶을 산 김구선생의 인생에서 참 성공인생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참 성공인생의 답은‘무엇이 되었느냐’가 아니라‘어떻게 살았느냐’라 하겠다. 

역경 속에서도 모질게 공부하여 남들이 부러워하는 성공의 자리에는 올랐으나 그 성공의 자리에서 잘못 살았기에 인생을 한순간에 파멸시킨 실패한 성공자들을 보게 된다. 
참 성공인생은 성공을 이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어떻게 명예롭게 살았느냐.’에 달려 있음이라 하겠다.

▴ 참 성공인생은 후반기 인생에 달려 있다.
‘한때 기녀라 했더라도 말년에 한 지아비를 따른다면 한때의 기녀생활은 허물이 되지 않으나 수절여인이라도 말년에 정절을 지키지 못하면 한평생의 절개가 수포로 돌아간다.’하였다. 
그래서 간후반절(看後半截)이라 했다. 즉‘사람을 보려거든 그 말년을 보라.’는 것이다. 

미국의 철강왕‘카네기’의 전반기 삶은 사업을 이루는 과정에서 동업자를 제거하고 노동착취를 하는 등 악덕자본가로서의 삶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은퇴 후 후반기의 삶에서는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여 카네기재단을 설립하는 등 교육문화사업가, 자선사업가로서 공헌하였다. 

오늘날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는 카네기에 대한 평은 전반기 때 저지른 악덕 자본가의 평은 사라지고 후반기 때 이룬 교육문화사업가, 자선사업가의 평만 카네기에 대한 평으로 남아있는 것이다. 

민족반역자로서 후세까지 그 오명을 남기고 있는 이완용은 학부대신이 되기까지의 전반기 삶은 독립협회에 가담하는 등 비교적 나라 위해 지조를 지키려 한 삶이었다 하겠다. 
그러나 학부대신이 된 이후 후반기부터는 일본과 한일병합 늑약조약을 체결하는 등 매국노의 삶이었다. 이완용이 후반기에 저지른 매국노행위가 결국 매국노 이완용으로의 대한 평으로 남게 된 것이다. 
이처럼 그 사람의 전반기 인생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후반기 인생, 말년의 삶이 그 사람의 인생 전체를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 인생의 참 성공은‘어떻게 태어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죽었느냐‘에 달려 있다.


대전시민대학 인문학 강사.
대전시민대학 인문학 강사.

필자 김충남 강사는 서예가이며 한학자인 일당(一堂)선생과 정향선생으로 부터 한문과 경서를 수학하였다. 현재 대전시민대학, 서구문화원 등 사회교육기관에서 일반인들에게 명심보감과 사서(대학, 논어, 맹자, 중용)강의 활동을 하고 있다. 금강일보에 칼럼 "김충남의 古典의 향기"을 연재하고 있다. 

※ 대전 KBS 1TV 아침마당 "스타 강사 3인방"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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