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여파 부교 개통 못해 아쉬움...휴일맞아 가족단위 관람객 많아
가수 김연자 에일리 공연에 관람객 모여...관계자 "차질없이 진행"다짐
제65회 백제문화제가 태풍 '마탁'이 큰 탈 없이 지나가면서 일부 프로그램을 연기했지만 대부분 정상을 찾았다.
3일 문화제 7일차를 맞으면서 오후2시에 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열린 예정이었던 백제의 울림이 5일 11시로 연기됐고 나머지 프로그램은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오후 들어 관람객들도 개천절 휴일을 맞아 가족중심의 관광객들이 모여 들어 문화제를 만끽했다.
가수 김연자의 아모르파티와 에일리가 구름관중과 관람객들을 모았다.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주무대에서 열린 세계유산등제 4주년 기념축하쇼에서 가수 김연자 에일리 등이 관람객을 즐겁게 했다.
이날 금강의 부교가 태풍의 여파로 개통되지 못하면서 아쉬웠지만 미르섬을 무료개방해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가볐게 했다.
관람객들은 미르섬에서 환상적인 야경을 배경으로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어대면서 가을날의 정취를 만끽했다.
공주신 신관동에 사는 이모씨(45)는 "태풍때문에 걱정했는데 다행히 큰 탈없이 모든 프로그램이 정상 운영돼 좋았다"며 "문화제가 종반전으로 가고 있는데 관람객들이 많이 와줬으며 좋겠다"고 밝혔다.
대전시 유성구에서 온 박모씨(38)는 "매년 백제문화제를 오는데 체험거리도 많고 아이들에게 관광도 하면서 역사적인 문제를 가르쳐줄 수 있어 좋았다"며 "먹거리가 맛도 그렇고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4일에는 공주청춘시민합창단 공연, 공주아리랑과 백제가요,백제문화와 함께하는 작은음악회,백제의 발자취 '고전머리 헤어쇼',백제의 레(來) 곰나루오다,웅진판타지아 뮤지컬 '무령왕의 꿈'등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