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학교 한계 딛고 양질 강사 초빙, 프로그램 전액 무료
방과후학교 공개의 날 ‘작은 연주회’ 열며 소통

클라리넷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
클라리넷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

금산 신대초등학교는 전교생 38명인 소규모 학교다. 학교 주변에는 학생들이 조금 부족하다고 느끼는 학업과 재능에 대해 보완해 줄 어떠한 교육시설이 없다. 그렇다고 학부모가 직접 30분 이상 운전해 인근 대전시로 자녀를 매일 픽업하는 것은 안전 등을 고려하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이런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한 마음을 해소하기 위해 신대초는 학생들의 사전 수요조사에 맞춘 12개 강좌의 방과후학교를 운용하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과학탐구 재료비만 제외하고는 모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로 운영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과 경감해 만족도가 높다.

플롯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
플롯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

학부모들의 방과후학교 강좌가 무료 운영이외에도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바로강사들의 실력이 높다는데 있다. 소규모학교가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면서 겪는 가장 큰 고충 중에 하나가 양질의 높은 강사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데 있다.

그러나 신대초는 대전시와 30분 정도 떨어져 있어 다른 시골 학교와 달리 양질의 강사들을 초빙하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해 방과후학교 강좌의 질을 높일 수 있어 학생, 학부모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것.

양질의 강사 수급으로 로봇코딩반, 영어반, 피아노반, 바이올린반, 플롯반, 클라리넷반, 첼로반, 미술반, 창의코딩반, 과학탐구반, 뉴스포츠반 등 12강좌에 전교생 38명의 학생들의 실력은 만족도와 비례해 덩달아 신장되고 있어 강사와 학교 관계자들을 웃게 하고 있다.

드론을 조종하고 있는 학생.
드론을 조종하고 있는 학생.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신대초는 학부모들에게 방과후학교 교육활동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학부모들을 초빙해 강사의 전문성, 학생들의 성취도 등을 눈으로 확인하며 방과후학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는 것. 특히 전교생이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로 이뤄진 협주와 독주로 채워진 작음 음악회가 열려 학부모들은 큰 박수로 응원에 해줬다.

또한 지난 여름방학에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학부모와 학생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방과후 캠프를 운영해 큰 호응을 받았다. 창의과학, 영어회화, 캘리그라피, 뉴스포츠, 창의독서 등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김양균 교장은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는 양질의 방과후학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며 “교사와 방과후학교 강사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스포츠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학생들이 스포츠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기사는 충남도교육청과 함께하는 '고품질! 충남방과후학교' 캠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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