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주요 8개 분야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 제작

충남교육청이 제작한 재난 유형별 안전사고 대응 행동 매뉴얼.

충남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재난 유형별 안전사고 대응 행동 매뉴얼을 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교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8개 재난분야(지진, 붕괴, 풍수해, 화재, 감염병, 식중독, 유해 화학물질 유출, 현장체험학습사고)에 대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 재난 안전관리 매뉴얼을 바탕으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전국 최초로 제작했다.

행동 매뉴얼은 재난 발생 시 도교육청, 교육지원청이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서 해야 할 업무를 지정하고, 재난관리체계와 절차, 단계별 행동요령 등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특히 재난유형별 원인과 상황보고체계, 사후대처 방법,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등 일련의 과정에 대한 행동요령을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초보자라도 손쉽게 재난업무에 대응할 수 있게 제작됐다.

도교육청은 실효성 있는 매뉴얼을 만들기 위해 6개월간 재난유형별 담당 부서 업무기획팀(TF)을 구성·운영하고 관계기관의 전문가 자문과 의견수렴, 4개 유형 교육부 사용 승인 등의 과정을 거쳐 매뉴얼을 완성했다.

매뉴얼은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탑재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지속적인 개정을 통해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김낙현 안전총괄과장은 “안전사고 시 우왕좌왕하지 않고 사전에 약속된 분업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이번 매뉴얼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각종 재난대비 훈련에 적용해 신속, 정확한 대응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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