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이코노미조선 편집장 초청 강연

 

329차 대전세종충청 CEO 위기창조 미래혁신포럼이 27일 호텔인터시티에서 열려 초청강연을 한 최원석 이코노미조선 편집장을 비롯해 포럼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세종충청 CEO 위기창조 미래혁신포럼은 27일 호텔인터시티에서 최원석 이코노미조선 편집장을 초청해 ‘잃어버린 20년을 넘어 최대성과를 기록한 일본 초격차 기업들의 3가지 원칙’이란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

버블 경제 이후 '잃어버린 20년'에 빠져 몰락하다시피 했던 일본 경제가 부활했다. 2018년 일본은 순이익과 매출액, 자기자본이익률 모두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경제호황을 맞았다.

최원석 편집장은 “일본이 부활할 수 있었던 이유를 장기 불황 속에서도 살아남은 일본 초격차 기업들에게서 볼 수 있다”며 초격차 기업 CEO와의 인터뷰에서 얻은 해답을 이야기했다.

초격차 기업이란 동종업계 경쟁사와 압도적인 격차를 벌여 추격이 어려울 정도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기업이다. 진정한 초격차 기업은 실력과 경쟁력에서 설비와 기술 등의 하드웨어와 경영철학과 인재관 등의 소프트웨어 양쪽 모두에서 큰 격차를 벌여나가며 본질적인 가치가 다른 기업을 압도하는 기업이다.

최 편집장은 그런 일본 초격차 기업들의 저력을 간단하게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당연한 것을, 멈추지 않고, 제대로 하는 기업이 성공한다”는 것이다.

얼핏 당연하게 들리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과 공장자동화 기술 회사인 화낙이 부동산도 재테크도 하지 않고 오로지 산업용 로봇과 공장자동화로만 승부하려고 하는 것, 자동차 회사 도요타가 ‘더 좋은 차를 만들자’던 초기의 목표에 매진하는 것 등이 그 예라는 것이다.

또한 일본 가구업계 최초로 판매와 제조를 통합해 지난 20년 동안 위기에 흔들리지 않고 더 크게 성장한 가구회사 니토리,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뻗어나가는 유니클로, 사진 필름 시장의 축소로 위기를 맞았으나 특유의 기술을 활용해 액정필름, 의료기기, 의약품 분야로 사업을 전환하는데 성공한 후지필름 등의 기업에서 CEO의 경영 전략, 운영 전술, 그리고 위기를 극복하는 노하우를 설명했다.

최근의 미·중 무역갈등, 환율전쟁, 세계경제 불황 등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경제는 언제나 위기에 노출되어 있다.

그러나 반복되는 위기에도 오랫동안 살아남아 번영하는 기업들은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자기의 길을 가는, ‘당연한 것을, 멈추지 않고, 제대로 해온’ 이런 기업들이다. 이러한 일본 초격차 기업의 경험들은 국내 기업들에게 큰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

최 편집장은 “기본적인 가치에 소홀해져 왔던 국내 기업들이 일본 기업들이 위기를 지나온 과정과 그 과정 속에서 얻은 본질적 가치에 주목한다면 우리의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특징과 함께 더 발전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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