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6일까지 107명 참가, 경쟁보다는 농업미래 발전 논의 깊어
전종현 미래인재과장 “농업계 발전위한 교과과정 혁신 강화”

지난 24~26일까지 광주에서 열린 제48회 전국FFK전진대회에 참여한 충남농업계 고등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4~26일까지 광주에서 열린 제48회 전국FFK전진대회에 참여한 충남농업계 고등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광주에서 열린 제48회 전국FFK전진대회에 충남 농업계고 학생 107명이 전공이론, 실무능력, 과제이수발표, FFK골든벨, FFK 예술제 분야에 참가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충남농업계고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29일 밝혔다.

‘2030 함께 꿈꾸는 우리농업, 함께 만드는 미래농업’을 주제로 개최된 제48회 광주대회는 각 분야의 경쟁 구도보다는 전공 관련 경진대회와 더불어 농업계고 학생들의 진로와 중등농업교육의 발전적 방향을 위한 협력적 대회로 한 단계 성장하는 데 중심을 두고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광주자연과학고 2만여 평의 캠퍼스에 170개의 체험 부스가 설치돼 우리나라 농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알 수 있게 했고,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을 위한 농산업 우수인재 양성 방향’이라는 주제로 한국농업교육협회와 한국농산업 교육학회가 공동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해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대응하는 농업교육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전종현 미래인재과장은 “대회에 출전한 충남 학생들이 무엇이든 한번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으로 자신의 한계를 딛고 한 단계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충남교육청은 농업계고 학생들의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교과과정을 혁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8월 발표한 직업계고 재구조화 추진계획에 따라 최근 농업계고의 중장기 발전방안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다. 전문기관과 함께 농업계고 교사와 학생이 참여하는 이번 연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올바른 농업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고 충남 농업교육이 대한민국 농업교육의 모범이 될 수 있는 발전전략과 경로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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