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조선호텔이 운영 약속
사이언스콤플렉스·한밭수목원 연결하는 '보도육교'도 건립

허태정 대전시장(오른쪽)과 ㈜신세계 장재영 사장이 27일 오후 대전시청 응접실에서 만나 사이언스콤플렉스 내에 5성급 호텔을 조성하고, 신세계조선호텔이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사진=대전시]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 내에 충청권 최초로 5성급 호텔이 들어선다.

27일 시에 따르면 ㈜신세계는 사업비 230억 원을 투자해 사이언스콤플렉스 내에 5성급 호텔을 조성하고, 신세계조선호텔이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또 사이언스콤플렉스와 한밭수목원을 연결하는 보도육교를 건립하기로 약속했다. 보도육교가 건립되면 사이언스콤플렉스에서 손쉽게 한밭수목원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오후 허태정 대전시장은 ㈜신세계 장재영 사장 등과 만나 이같은 사항을 합의했다.

시는 리베라호텔, 아드리아호텔 등 지역 호텔이 철거돼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가 어렵다는 목소리를 ㈜신세계 측에 전달해왔다.

㈜신세계는 호텔에 350명 수용이 가능한 중·소규모 마이스(MICE)행사 진행을 위한 연회장을 추가하고, 총 객실 206실 중 20%인 40실을 스위트룸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5성급 호텔은 전국 60여개가 분포해 있으나 대전, 세종, 충남, 충북 지역에는 5성급 호텔이 단 1곳도 없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5성급 호텔 건설로 대전 지역이 중부권 최대 마이스(MICE)산업 전진기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국제전시컨벤션센터 등과 연계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사이언스콤플렉스의 원활한 건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부지에 총 6300억 원을 들여 호텔, 근린생활시설, 과학 및 문화체험시설 등을 조성하고 지하 5층, 지상 43층(연면적 28만3466㎡) 규모로 사이언스콤플렉스를 오는 2021년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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