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 모임, 27일 교수 명단 공개
교수 실명 공개했지만 소속은 파악 안돼...대학들 "명단 모른다"

대전충남 소재 대학 교수 가운데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교수가 438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충남 소재 대학 교수 가운데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교수가 438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 충남지역 대학에 근무하는 교수들 중에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 요구 시국선언에 이름을 올린 교수는 438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 모임(이하 정교모)'는 27일 청와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장관을 규탄하는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수 명단 3265명을 공개했다. 여기에 대전과 충남지역 대학 소속으로는 438명이 포함됐다.

대전에서는 충남대가 55명으로 가장 많고 카이스트가 41명, 배재대와 한남대가 33명, 대전대가 23명으로 뒤를 이었다. 충남에서는 순천향대가 30명으로 가장 많은 교수들이 참여했으며 건양대 21명, 중부대 20명, 한서대 16명 등이었다.

다만, 고려대(140명)와 홍익대(25명), 단국대(49명), 상명대(16명) 등 충남지역에 캠퍼스가 있지만 본교와 구분이 안되는 대학까지 포함하면 규모는 더욱 늘어난다.

정교모는 명단 공개에 동의한 교수 이름도 공개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대학에 근무하는지가 표시안 돼 누가 어느 대학 소속인지는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대학 관계자는 "교수들 명단이 공개됐지만 우리 대학에 어떤 교수가 포함돼 있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정교모는 시국선언을 통해 "사회정의와 윤리를 세우며 국민적 동의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사람을 법무부 장관으로 조속히 임명할 것을 요청한다"며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정교모는 조 장관이 사퇴하지 않는다면 교수 명단을 추가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대학별 인원.
대전    
대덕대학교 9명, 대전과학기술대학교 5명, 대전대학교 23명, 대전보건대학교 8명, 대전신학대학교 1명, 목원대학교 13명, 배재대학교 33명, 우송대학교 3명, 우송정보대학교 1명, 을지대학교 7명, 충남대학교 55명, 카이스트 41명, 한남대학교 33명, 한밭대학교 9명

충남
건양대학교 21명, 공주교육대학교 5명, 공주대학교 13명, 글로벌사이버대학교 1명, 금강대학교 1명, 나사렛대학교 11명, 남서울대학교 7명, 백석대학교 12명, 백석문화대학교 4명, 선문대학교 14명, 순천향대학교 30명, 신성대학교 3명, 중부대학교 20명, 청운대학교 7명, 한국기술교육대학교 11명, 한서대학교 16명, 혜전대학교 2명, 호서대학교 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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