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이 안산그리너스FC전 승리의 기억을 되살려 6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대전은 28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30라운드 안산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지난달 26일 광주FC전을 시작으로 5경기(1승 4무) 연속 패배가 없다. 무승부가 많긴 하지만 광주FC(1위), FC안양(3위), 부산아이파크(2위) 등 상위권 팀들과 지옥의 일정에서 거둔 의미있는 결과였다는 게 구단 내부 평가다.

무패의 원동력은 5경기 동안 단 2실점만 허용한 탄탄한 수비 조직력에 있다. 이지솔(21), 이정문(22), 김태현(20) 등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수비진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더해가고 있다. 지난 경기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이지솔도 복귀한다.

안정된 수비에 비해 결정적인 한 방이 아쉬웠던 대전은 수원FC전을 통해 골 가뭄을 해소했다. 지난 8월 3일 안산 원정 이후 7경기 만에 2골 이상을 만들어냈다. 

분위기를 탄 대전은 다가올 안산전에서 6경기 무패와 함께 안산전 2연승에 도전한다. 안산은 대전과 이흥실 감독에게 좋은 기억이 있는 팀이다. 이흥실 감독 체제에서 첫 승을 안겨준 상대이기 때문이다. 이흥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5경기만의 승리였고, 무려 14경기 동안 이어온 무승의 고리를 끊어낸 경기였다. 

이흥실 감독은 "안산은 분명 쉽지 않은 팀이다. 최근 흐름은 좋지 않지만, 결코 만만하게 봐선 안 된다"며 "안산은 개인적으로도, 대전에도 좋은 기억이 있는 팀이다. 첫 승의 기억과 느낌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만큼 다시한번 승리를 재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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