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인구 10만명당 자살률 충남 1위 불명예를 벗었다. 사진은 청양군이 자살예방 캠페인을 벌리고 있다.
청양군이 인구 10만명당 자살률 충남 1위 불명예를 벗었다. 사진은 청양군이 자살예방 캠페인을 벌리고 있다.

청양군이 인구 10만명당 자살률 충남 1위 불명예를 벗었다.

24일 통계청 발표와 청양군보건의료원 자료에 따르면  청양군 자살률은 2014년 75.0명, 2015년 59.1명, 2017년 46.0명을 보이면서 충남 1위 불명예를 썼다. 자살사망자 수는 2014년 25명, 2015년 19명, 2016년 12명, 2017년 15명, 2018년 12명으로 집계됐다.

자살률 감소에 따라 청양군은 2016년(충남 7위) 이후 2년 만에 충남 6위를 기록했다.

청양의료원은 자살률 감소 이유로 생명존중 인식 확산과 고위험군 조기 발굴 및 치료연계를 들고 있다. 또 청소년과 노년층 대상의 자살예방교육, 적절한 치매환자 관리도 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청양의료원은 자살은 개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 문제라는 인식 속에서 예방을 위한 협업과제 발굴, 안전망 구축을 통해 군민 생명 지키기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 그룹 및 지역사회단체와 연계해 자살 위험자에 대한 지원과 생명존중 교육에 치중하고 있다.

특히 의료원과 읍면 복지공무원, 관계기관 실무자가 멘토로 참여한 고위험군 멘토링 사업을 통해 주1회 이상 전화나 방문상담을 진행하면서 위험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심리적 완화를 돕는다.

청양의료원 관계자는 “자살을 단순히 개인문제로 방치하는 사회는 전체 건강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공동체의 노력으로 사회적 타살이라 불리는 자살을 예방하고 개개인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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