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덕구에서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참가자 안전 최우선 한목소리

제19회 대청호마라톤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관계기관들이 안전한 대회 진행을 위해 대책회의를 가졌다.
제19회 대청호마라톤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관계기관들이 안전한 대회 진행을 위해 대책회의를 가졌다.

"제19회 대청호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끝마치고 귀가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읍시다."

오는 10월 13일로 예정된 제19회 대청호마라톤대회의 성공을 위해 관계기관들이 머리를 맞댔다.

이번 대회 사무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대청호마라톤대회 운영본부는 25일 오전 대덕구청 중회의실에서 '제19회 대청호마라톤대회 기관 및 단체 관계자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대덕경찰서와 동부경찰서, 대덕모범운전자회, 해병대전우회, 대한적십자 대덕지구협의회, 대전육상경기연맹 등 기관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운영본부 측은 이날 회의를 통해 대청호마라톤 대회에 대한 전반적인 운영 계획을 설명한 뒤 관계기관의 협조를 요청했다.

우선 운영본부 측이 발표한 운영 계획에 따르면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뛰는 구간 곳곳에 식수 및 간식을 배치한다. 울트라코스와 하프코스, 미니코스(10Km)는 선두 시계차 또는 페트롤카가 운행되며 코스별로 출발 및 반환점, 도착지점 등에 시계를 설치한다.

광화문마라톤클럽은 예년 대회때처럼 레이스페트롤과 페이스메이커로 활동하며 한남대 학생과 생활체육동호인, 여성봉사단, 풍물단 등 300여명은 현장에서 참가자들을 돕는다. 대덕구보건소와 동부소방서, 평안정형외과,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웰리스병원, 보니파시오병원, 보훈병원 등 7곳의 의료진 및 구급차가 코스 곳곳에 배치돼 혹시나 있을지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참가자들이 대회 현장인 대청공원에 보다 쉽고 편리하게 올 수 있도록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신탄진에 마련된 4곳의 임시주차장(석봉초, 대청중, 신탄진고, 동일스위트) 주변 임시승강장을 거쳐 대회 현장으로 오는 버스와 둔산정부청사에서 오는 버스 등 9대가 운행된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차량 통제도 시작된다. 각 지역별로 코스 통과구간에 시차를 두어 전면 또는 부분 통제가 진행된다. 경찰서와 모범운전자회, 그리고 해병대 전우회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부분이다. 이를 위해 대전 동부경찰서와 대덕경찰서, 청주흥덕경찰서, 청주상당경찰서에서 50여명의 인력이 투입되며 모범운전자회와 해병대 전우회도 80여명 이상이 자원봉사로 돕는다.

대회 주최 측은 코스내 주요 지점에 경기진행 요원을 배치하고 구급약도 비치했다. 대회 전 참가자를 위해 전원 마라톤 보험도 가입한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부터 신설된 울트라코스에 참가하는 참가자를 위해 계족산 황톳길 주요 지점마다 심판과 자원봉사자 등 60여명을 배치해 먹거리와 비상구급약을 마련한다.

대덕구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이 모두 협조해 주길 바란다"며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마라톤마니아 4071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울트라코스에 164명을 비롯해 하프코스 403명, 미니코스 1844명, 건강코스 1660명 등이다. 울트라코스는 오전 8시부터, 하프코스 등 나머지 공목은 오전 10시부터 대청공원에서 출발한다.

제19회 대청호마라톤대회는 <디트뉴스24>와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대전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덕구체육회와 대전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며 대전시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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