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배려와 공감,연대 등 스포츠의 교육적 가치를 중심에 둔 스포츠클럽대회 활성화, '1학생 1운동 실현' 등을 골자로 하는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방안을 내놨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4일 오전 10시 대회의실에서 정례기자회견을 갖고 '스포츠로 활기찬 학교, 스포츠로 행복한 아이들!'이라 주제의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시 교육청은 우선 학교체육교육 운영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 학교 급별 주당 체육수업 시수를 준수하면서 초등체육전담교사 지정 비율을 주당3시간으로 높이는 등 중학교 272시간, 고교 10단위이상 등으로 늘린다.

유아대상은 하루 한 시간 이상 바깥놀이를 펼치고, 장애학생을 대상으로도 승마, 댄스 등 장애유형에 맞는 신체활동을 제공한다.

또 유·초 학생들이 수중에서 자신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유아생존수영을 시범운영하고, 초등학교 생존수영은 현재 3~4학년에서 2023년까지 전 학년으로 확대한다
 
시교육청은 평생운동습관을 기르는 '1학생 1운동'활동도 강화시킨다.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1학생 1운동(스포츠)’ 활동을 펼쳐 일반 학생의 운동결핍 예방은 물론 평생운동습관을 가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줄넘기, 파워워킹, 걷기-달리기 맵, 순환운동, 계단운동 등을 중점으로 펼친다.

초 5학년부터 고 3까지를 대상으로 실시해오던 학생건강체력평가(PAPS*)를 내년부터는 4학년부터 확대 시행하고 3학년은 권장해 일찍부터 학생들의 체력수준을 면밀히 진단할 예정이다.

모든 학교에서 저체력(4, 5등급), 비만 학생 그리고 경계 범위 학생들의 체력과 개별 특성을 고려한 건강체력교실을 운영한다.

또 학교스포츠클럽을 활성화시킨다. 이를위해 방과후와 점심시간 등 틈새시간을 활용해 학생들이 주도해 기획하고 참여하는 ‘교내스포츠리그’가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학교별 여건과 특성을 고려해 학기당 2~3개 종목의 리그전을 운영한다. 최소 1종목은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종목을 포함하고 교육청은 예산지원과 전담교사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수준 높은 리그가 운영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공정·협동·도전의 스포츠 가치를 배우고 ‘함께 즐기며 성장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의 경우 내년에는 여학생들의 체육활동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넷볼’을 리그 종목에 추가해 9개종목에서 10종목으로 활성화한다.

중요한 클럽 기반 지역형 학교 운동부도 운영한다. 교육청은 클럽 기반의 지역형 학교운동부 운영과 공공형스포츠클럽 전문선수반 지원으로 우수 선수 발굴·육성체계를 다변화 한다.

학교에서 운동부를 창단하면 적극 지원하고 운동부를 운영하기 곤란한 경우에는 지역의 우수 인력과 인프라를 다채널로 연계해 학생 선수를 육성할 계획이다.

초·중·고 운동부가 연계되도록 힘쓰며 지역의 거점학교 또는 세종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 등과 협력해 운동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이 전문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내년부터 세종시체육회가 지역 체육시설을 활용, 다세대(학생~일반인)·다계층(취미반~선수반)이 참여하는 공공스포츠클럽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마을단위 스포츠클럽 '동동동(洞童動)'도 활성화시키며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선수와 선진형 학교운동부 운영을 강화하고 공부와 운동을 함께 하는 학생선수를 육성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활성화방안으로‘모든 학생을 위한 스포츠’로부터 재능 있는 선수가 발굴되고 공부와 운동을 함께하길 바란다"며 "꿈을 이룬 우리 지역의 스포츠 스타와 체육전문가들도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에는 육상, 레슬링, 테니스 등 모두 10개 종목, 22개 운동부가 19개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