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관련 국제표준 2건 SG17회의서 사전 채택

최근 스위스 제네바의 ITU본부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 보안분야(SG17) 국제회의에서 국제의장이자,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염흥열 교수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근 스위스 제네바의 ITU본부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 보안분야(SG17) 국제회의에서 국제의장이자,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염흥열 교수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순천향대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부문(ITU-T) 보안분야(SG17) 국제회의'에서 순천향대와 중국이 협력해 개발한 블록체인 보안과 협대역 사물인터넷 보안 권고안 2건이 국제표준으로 사전 채택됐다고 24일 밝혔다.

ITU-T(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는 전화‧인터넷 등 네트워크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정보보호 등 관련 정보통신기술 및 활용, 요금 정산 등 분야의 국제표준 권고를 제정하는 정부 간 국제기구이다. SG17(Study Group 17)은 보안 관련 ITU-T 권고 표준의 제·개정 활동을 수행하는 연구그룹이다.

첫 번째 권고안 ‘분산원장기술 보안 위협(X.1401)’ 국제표준은 분산원장기술(블록체인)에 대한 보안 위협 가이드 라인을 정의했다.

이 표준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차이나 모바일, 순천향대, 차이나 유니콤 등 주도로 개발, 스마트 콘트랙트 등 프로토콜 구성요소, 노드 신원 등 네트워크 구성요소, 거래 데이터 등 데이터 구성요소에 대한 공격 목표, 공격 방법, 공격 영향, 공격 발생 가능성을 상세히 규정하고 있다.

이 국제표준은 향후 분산원장기술 설계시 안전성 확보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되며, 향후 4주간의 국가별 의견수렴과정을 통해 회원국의 이의가 없으면 최종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두 번째 권고안은 ‘협대역 사물인터넷을 위한 보안 요구사항과 프레임워크(X.1364)’ 국제표준으로 협대역 사물인터넷에 대한 보안 능력을 정의했다.

이 표준 역시 지난 2017년 9월부터 차이나 유니콤와 순천향대학교 주도로 개발됐으며, 사물인터넷에 대한 배치 시나리오, 응용 사례, 그리고 위협과 이를 막기 위한 보안 능력을 정의하고 있다.

이 국제표준은 제4세대 이동통신망을 통해 사물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될 때 안전성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3개월간 국가별 의견수렴과정을 거쳐서 2020년 3월 연구반 SG17회의에서 최종 채택될 예정이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이번 회의에서 순천향대가 제출한 최근 종료된 FG-DLT* 회의의 결과물인 ‘분산원장 기술 용어 정의(FG-DLT D1.1)’를 기반으로 한 신규 표준화 아이템이 기술보고서로 채택돼 향후 분산원장기술의 국제표준화 용어에 대한 기본 표준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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