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초청 ‘2019~2022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과 기업·개인의 대응’ 특강

328차 대전세종충청 CEO 위기창조 미래혁신포럼이 20일 호텔인터시티에서 열려 초청강연을 한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앞줄 왼쪽 세 번째) 등 포럼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세종충청 CEO 위기창조 미래혁신포럼은 20일 호텔인터시티에서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를 초청해 ‘2019 ~2022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과 기업·개인의 대응’이란 주제로 제328차 포럼을 진행했다.

세계 경제는 아시아가 소비주체로 부상되며 중국, 인도 등의 아시아 소비시장의 입지가 커지고 있다. 중국은 투자중심 정책으로 경제 성장세였으나 수요가 위축되면서 공급 과잉 문제가 현실화되고 기업 및 은행 부실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은 고성장 저물가 상태가 유지되다 각 부문에서 경기가 정점에 다가가는 신호가 나타나며 장단기 금리차이가 6월 역전, 2020년 경기 침체가 예상되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이 미·중 환율전쟁으로 이어지며 최근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등 국제정세는 복잡하게 변하고 있다.

김 교수는 이러한 국제 정세 속에서 “한국 경제는 2% 안팎의 저성장 국면에 들어섰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저금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러한 국면에서 우리 기업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가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은 이어 “금융위기에 정부는 적극적 재정 및 통화정책으로 경기를 부양한다. 그러나 정부 부채가 크게 증가하면서 추가적으로 재정 정책을 쓸 여지가 적고, 금리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줄면서 통화 정책도 한계에 도달해 공급 측면에서 구조조정을 할 수밖에 없다”며 “이 과정에서 살아남은 기업은 더 성장할 전망”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기업의 핵심가치 강화”, “양손 경영”, “적극적 인수합병”, “중국 및 아시아 소비자 공략”, “여성의 아이디어 활용” 등 생존 기업의 조건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개인의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인 부동산의 비중을 줄이고 전세 제도가 점차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투자 목적으로 집을 사지 말아야 한다”며 “2%의 금리가 장기적으로는 0%대로 떨어질 것이므로 채권에 투자하거나 우량회사채를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덧붙여 “달러 가치 하락으로 가격이 상승할 금에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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