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 지난 21일 개막, 다음달 13일까지 개최

지난 21일 개막한 태안 안면도 백사장 대하 축제장 대하 판매장. 비가 오는 가운데에도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지난 21일 개막한 태안 안면도 백사장 대하 축제장 대하 판매장. 비가 오는 가운데에도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태풍 링링에 의한 한 차례의 일정 연기에 이어 태풍 차바까지 두차례의 태풍도 '제20회 태안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위원장 염동운)'를 막지는 못했다.     

태안의 대표 수산물 중 하나인 '대하'가 제철을 맞아 집산지인 태안 안면도 백사장항에서 지난 21일 대하축제 막이 올랐다. 다음달 13일까지 23일 간 백사장항 일원에서 열린다. 당초 지난 11일 개막 행사 일정은 태풍 링링에 의해 연기되면서 이날 개막했다.

태풍 차바가 비를 동반한 궃은 날씨 속에 진행된 이날 개막식 행사에는 가세로 군수 및 군 관계자, 각급 기관·단체장, 관광객,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태안의 대표축제로 거듭난 ‘제20회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를 축하했다.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비를 뿌렸지만 관광객들과 식도락가들의 발길까지 막지는 못했다. 성공축제가 예감되는 대목이다.   

이번 대하축제는 대하가 가장 크고 맛있는 시기로 알려진 9월 하순부터 10월 초순까지 기간 동안 열리는게 특징이다. 게다가 추진위 측과 수협 간 축제 기간동안 가격상한제를 도입, 크고 싱싱한 대하를 저렴한 가격으로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국의 미식가들에게 큰 사랑이 예상된다.

가세로 군수의 환영사 등 우중의 개막식 축하공연과 노래자랑, 불꽃놀이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관광객들도 빗속 공연에도 불구 자리를 뜨지 않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올해 대하축제는 각종 체험부스를 비롯해 △맨손 대하 잡기 △수산물 중량 맞히기 △팔씨름대회 △다트게임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행사들이 축제기간 내내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대하의 본고장 태안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대하는 물론 태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축제”라며 “많은 분들이 서해안 최고의 관광지 태안에서 즐거운 추억을 안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독특한 향과 풍미가 느껴지는 자연산 대하 가격은 축제기간 동안 1kg 5만 원선(구입가격)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축제 추진위원회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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