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체육대회, 불꽃으로 밤하늘 수놓아

예산군지명 1100주년을 기념해 읍내에서 화려하게 열린 고려태조 예산행차 재현 모습(예산군 제공)
예산군지명 1100주년을 기념해 읍내에서 화려하게 열린 고려태조 예산행차 재현 모습(예산군 제공)

예산군이 예산지명 1100주년을 기념해 21일 예산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 제31회 예산군민체육대회와 읍내 일원에서 진행된 고려태조 예산행차 재현, 예당호 출렁다리 일원에서 펼쳐진 빛과 소리로 물드는 예당호의 밤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군은 올해로 예산지명 1100주년을 맞이한 기념으로 ‘1100년 역사의 울림, 새천년 희망의 열림’이라는 슬로건아래 이번 행사를 치렀다.

예산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예산지명 1100주년 기념식 및 제31회 군민체육대회는 군민과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 개회식, 예산행차 입성 재현, 고려태조 대민교서 반포, 1100주년 기념식, 고려태조 예산행차 등이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제18회 예산군민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돼 문화교육부문 극단 예촌, 사회봉사부문 삽교읍 김영우 씨, 농업부문 덕산면 유수복 씨, 효행 및 의좋은형제부문 광시면 장춘자 씨가 각각 군민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예산지명 1100주년인 2019년에 태어난 ‘천백둥이’인 박준서, 이아연, 이승원, 정아윤, 고준수 등 다섯 명의 아기에게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의 손발 조형 액자가 증정됐다.

천백둥이 손발조형 액자 증정식 모습(예산군 제공)
천백둥이 손발조형 액자 증정식 모습(예산군 제공)

또한 태조왕건이 예산의 새천년이 희망 가득한 미래가 되기를 기원하며 군민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대민교서’를 황선봉 군수에게 전달한 뒤 운동장에서 분수광장, 예산역과 무한천체육공원까지 고려시대 복식을 갖추고 행렬을 펼치는 고려태조 예산행차 행사가 진행돼 군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체육대회에서는 고무신 투호, 단체줄넘기, 협동바운드, PK차기 등 군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명랑운동회’와 400m 릴레이, 축구, 한궁 등 다양한 경기가 펼쳐져 군민 간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이어 같은 날 오후 7시부터는 국내 최대 예당저수지의 국내 최장 예당호 출렁다리에서 ‘빛과 소리로 물드는 예당호의 밤’ 행사로 불꽃쇼가 진행됐으며 예산지명 1100주년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아름다운 불꽃쇼를 관람하며 예산지명 1100주년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고 미래 1100년을 꿈꾸는 시간을 가졌다.

황선봉 군수는 “예산지명 1100주년을 기념해 제31회 군민체육대회와 고려태조 예산행차 재현, 빛밤 행사 등을 개최하고 군민과 함께 1100주년을 축하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향후 미래 1100년을 군민과 함께 더욱 힘차게 열어가며 모두가 살기 좋고 언제나 활력이 넘치는 예산을 만들어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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