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조연설 통해 '한반도 프로세스' 성과 설명, 23일 한미 정상회담 예정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 비서관이 19일 오후 춘추관 식당에서 문재인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설명하고 있다.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 비서관이 19일 오후 춘추관 식당에서 문재인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설명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74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오는 22~26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역대 대통령 중 3년 연속 유엔총회에 참석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19일 청와대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올해 유엔총회는 총 193개 회원국 중 100개국 국가원수와 51개국 정부수반 등 151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 기간 중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 기조연설과 오는 23일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폴란드, 덴마크, 호주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또 ▲유엔 사무총장 면담 ▲기후행동 정상회의 참석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정상회의 준비행사 공동 주관 및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고위급행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성과를 설명하고, 우리나라의 노력을 재차 밝힘으로써 국제사회의 지속적 지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9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역내 현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 비서관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이번 유엔 총회 참석은 한반도의 평화 구축과 정착을 위한 유엔 등 국제사회와 협력을 한층 제고하고,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 개발 등 국제사회의 보편적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의 기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유엔총회 기간 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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