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이츠대전'을 대체할 새 도시브랜드 슬로건 시민공모를 진행한 결과 모두 2868건이 접수됐다고 19일 밝혔다.  

대전시는 시 출범(1949년 8월 15일) 70년, 광역시 승격(1989년 1월 1일) 30년을 맞아 대전시 매력, 정체성, 나아갈 방향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새 도시브랜드 슬로건을 마련하기로 하고 시민공모를 추진했다.

공모 접수는 지난 달 1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한 달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대전시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됐다.

접수 마감 결과 대전시 거주자 1851건(65%), 지역외 거주자 1017건(35%) 등 총 2868건이 응모됐다.

시는 공모에서 중복된 작품은 접수순서에 의해 선별하고, 특허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상표등록이 부적합한 대상을 걸러낼 방침이다.

이후 도시마케팅위원회의 의견을 받아 대전시소를 활용한 시민 모바일 투표, 시 홈페이지 선호도 조사,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11명(팀)을 선정한다.

심사결과 대상(1)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최우수상(1) 300만 원, 우수상(3) 각 200만 원, 장려상(6) 각 100만 원 등 총 2000만 원의 시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시는 최종 선정된 도시브랜드 슬로건에 대해 오는 12월까지 디자인 개발과정을 거쳐 3~5개 최종디자인 모델로 압축한 뒤 다시 한 번 시민의견을 반영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