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 이어 연천에서도 발생
시군별 거점소독시설 및 이동통제초소 추가 설치 등 비상근무

사진=지난해 구제역 등 차단방역 활동 모습(충남도청)
사진=지난해 구제역 등 차단방역 활동 모습(충남도청)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도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도 발생한 가운데 충남도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7일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알려지자마자 도는 긴급방역대책회의를 열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도에 따르면 18일 현재까지 도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의심되는 신고는 없었다. 하지만 전국 최대 양돈지역인 충남에 아프리가돼지열병이 유입되면 피해가 막심, '뚫리면 끝장'이라는 심정으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도는 즉시 경기도 파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가 관련 등 도내 역학 시설 13곳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10곳이 '이상없음'으로 나왔다. 공 1곳과 논산 2곳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경기도 연접 지역을 중심으로는 거점 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설치, 차단방역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또 전국적으로 19일 오전 6시 30분까지 발령된 일시이동중지명령을 준수, 15개반 30명을 배정해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농장간 생축이동 금지, 양돈농가 모임·행사 금지 등의 조치도 취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인천 돼지 도내 반입금지 이행여부 확인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시군별 거점소독시설 및 이동통제초소 추가 설치, 밀집사육지역 및 도축장 등 주요 축산시설 중심으로 철저한 소독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양승조 충남지사는 긴급방역대책회의에서 "전 행정력을 동원, 전시에 준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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