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기획하고 운영하는 각종 20개 프로그램 성황리에 운영 중
천안시, 문화도시 법정 지정을 위해 행정력 집중

천안시민이 주체가 되어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2019 천안시 시민제안 공모사업 ‘남산생동’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천안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과 문화적 도시재생 국비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천안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이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시민제안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6월 5일부터 27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 기간을 거친 후 심사를 거쳐 총 20팀을 선발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8월에는 자연 속에서 가족들이 목공 수업을 받는 ‘가족목공문화교실’과 동네 주민들이 모여 놀이마당을 여는 ‘이음 놀이터’, 천안시내에서 취향 네트워킹을 펼치는 ‘천안취향회관’이 진행됐다.

또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여성 메이커스 문화 교육인 ‘창의융합 에듀 메이커스 양성과정’과 스토리텔링 게임을 진행하는 ‘프로젝트 스토리텔링’, 서브컬쳐 파티인 ‘룩비욘드 서브컬쳐 비 사이드 파티  시즌2’도 열렸다.

이 외에도 원도심 상인과 소비자 이탈방지를 위한 콘서트를 개최하는 ‘어쿠스티 커피’에는 천안시민 뿐 아니라 타지에서 온 방문객과 외국인까지 능동적으로 행사에 참여하며 눈길을 끌었다.

오는 21일부터 29까지는 일상 공간에서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 ‘환경전시 씨 더 라이트(Sea the Light)’가 천안역 부근 인더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달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는 도시재생을 주제로 한 건축 모형 전시회인 ‘천안 건축 청소년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충남콘텐츠코리아랩 1층 열린마루 공간에서 진행된다.

천안시는 앞으로도 도시 정원 조성, 독서캠프, 뮤지컬 공연, 향 만들기, 한복 만들기, 화과자 만들기 등의 각종 체험교실 등 다양한 시민제안공모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동순 문화관광과장은 “천안 시민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천하는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천안이 문화도시로 발돋움하며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해 12월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선정돼 올해 예비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연말 평가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도시로 지정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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